경기도, 메르스 발생지역 중기·소상공인에 841억원 긴급 지원

경기도는 메르스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메르스 발생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841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우선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경영안정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1년 거치 3년 균분상황 조건으로 업체당 5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현재 3~5% 수준인 시중 은행금리 가운데 2%는 경기도가 보전한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현재 7일일 보증처리기간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메르스 여파로 피해가 큰 지역에는 ‘방문 컨설팅팀’을 파견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방문 컨설팅팀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영 전문 컨설턴트 11명으로 구성했다.

소독기·LED간판·점포환경 개선·광고비 등을 지원하는 ‘점포환경 개선사업비’ 4억4000원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무담보 저금리 자금인 ‘굿모닝론’ 37억원도 피해 지역에 우선 지원한다. 대출처리 기간도 1주일 이내로 단축하고, 연 1.84% 저리로 업체당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 대상 특별경영안정자금 300억원도 투입한다. 1년 거치 2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기업당 5억원까지 대출한다. 보증 요율도 평균 1.2%에서 0.8% 인하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지점(1577-5900)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1544-9881)로 문의하면 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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