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자율군집SW, 웰빙 플랫폼으로 탄생한다] 태영산업

태영산업(대표 정영곤)은 첨단 헬스기구 제조 선두기업이다. 유·무산소 운동기구 전 영역에서 정보기술(IT) 융합형 헬스기구를 개발 중이다.

이 업체는 관련분야 기술력과 특허 8건을 기반으로 현재 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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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산업의 IT융합형 헬스기구

세계 헬스기구 시장은 최근 단순 운동기구에서 IT융합형 헬스기구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태영산업은 사용자 운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운동관리시스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 연동 IT융합형 헬스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업체는 첨단 헬스기구 기술을 인정받아 현재 16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지난 2007년에는 1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는 3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순수 국산 SW를 탑재한 고령자 전용 피트니스 장비를 국내 관련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헬스케어 강국인 일본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국산 SW의 첫 해외 진출이다.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시장은 지난해 1300억엔을 돌파한 데 이어 오는 2020년에는 3300억엔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번 피트니스 장비 일본 수출은 급증하고 있는 일본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대 자율군집SW플랫폼연구센터(CSOS)와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일본 ‘고아쓰 가스고교(Koatsu GAS Kogyo)’에 총 7종(21개 제품)을 공급했다. 수출한 제품에는 연구센터 기술인 웰빙형 정보기기 전용 임베디드 SW플랫폼이 탑재됐다. 사용자 운동량을 기획하고 제어할 뿐 아니라 네트워크 기능도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 회사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내년부터 연간 100대 이상 첨단 디지털 피트니스기기를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00억 원에서 올해는 2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영곤 사장은 “안전한 운동과 건강증진을 위해 유무산소 운동기구인 웨이트, 트레드밀, 시니어 및 재활운동기구까지 다양한 헬스기구를 개발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갖춘 첨단 헬스기구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