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금 세탁방지 솔루션이 글로벌 불법 거래 움직임을 포착하는 데 쓰인다.
지티원(대표 이수용)은 비즈니스 정보와 뉴스 글로벌 공급자인 다우존스 아태지역 본부와 자금 세탁방지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지티원은 자금 세탁방지 솔루션인 ‘AMLExpress’를 다우존스 온라인 아카이브 서비스 팩티바(FACTIVA)와 연계한다. 팩티바에서 제공하는 자금 세탁방지 요주 인물이 의심스러운 거래를 하는지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지티원은 국내에서 팩티바 리스트를 도입한 금융권과 AMLExpress를 이용해 고객정보확인(KYC) 필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AMLExpress는 자금 세탁방지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자금 세탁방지 솔루션은 해당 고객 거래 요청을 승인하거나 거절하는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위험 평가가 빨라야 한다. 늦어도 익일 업무 시작 전까지는 이뤄져야 한다. AMLExpress는 자체 제작한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수용 지티원 사장은 “강화된 자금 세탁방지 규정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은행권이 먼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재구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 관련 시장이 다시 한 번 활성화 될 것”이라며 “그 동안 꾸준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자금 세탁방지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다우존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면서 해외 시장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