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300㎜ 웨이퍼에서 차량용 전력 MOSFET 양산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한국대표 이승수)는 300㎜(12인치) 박막 웨이퍼로 자동차용 전력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MOSFET)를 양산한다고 28일 밝혔다. 자동차용 전력 MOSFET를 12인치 웨이퍼에서 양산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첫 사례다.

첫 제품군 ‘옵티모스(OptiMOS) 5’ 40V 제품군은 탄소 저감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했다. 오스트리아 필라흐에 있는 인피니언의 팹에서 생산한다.

박막 웨이퍼 기술은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얇고 작게 MOSFET을 디자인할 수 있어 시스템 효율과 전력 밀도를 높일 수 있다. 종이 한 장의 두께가 약 0.11㎜(110 마이크로미터)인데 비해 300㎜ 웨이퍼에서 생산한 옵티모스 5 전력 반도체 두께는 0.06㎜(60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하다.

300㎜ 웨이퍼는 200㎜ 대비 직경이 50% 더 넓어 웨이퍼 당 2.5배 칩을 생산할 수 있다.

요흔 하나벡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은 “300㎜ 박막 웨이퍼 기술을 이용한 차량용 전력 MOSFET으로 기술력과 시장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고성능 자동차용 전력 MOSFET을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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