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네이버 이용자 5명 중 1명 "개인 맞춤으로 첫 페이지 본다"

네이버 이용자 5명 중 1명이 모바일 네이버 첫 화면을 개인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모바일 네이버에서 메인 편집 기능을 활용하는 사람이 개편 두 달 만에 전체 이용자 23%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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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개편 때 네이버가 선보인 ‘모바일 네이버 메인 편집기능’은 개인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주제판을 선택하고 순서를 변경할 수 있다. 천편일률적으로 뉴스가 먼저 보이던 기존 방식을 바꿨다.

네이버에 따르면 ‘뉴스’판이 아닌 ‘연예’ ‘동영상’ ‘쇼핑’ 등 본인이 원하는 주제판을 모바일 메인 첫 페이지로 설정한 이용자는 약 22만명에 달한다.

3월 개편 때 처음 개설된 `패션/뷰티`판도 인기다. `패션/뷰티`판은 기본으로 노출되는 다른 주제판과는 달리 이용자가 직접 설정해야 이용이 가능하지만 신설 2달 만에 기본 설정 이용자가 150만명에 육박했다.

로그인 정보로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는 ‘쇼핑’판은 남성 이용자 평균 클릭수가 이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대 이하에게 ‘20PICK’판이 우선으로 보이는 자동 설정 기능이 제공된 이후 10대, 20대 이용자 인당 이용 시간이 46.7%, 인당 콘텐츠 클릭은 18.1% 상승했다.

네이버가 5월 들어 개설한 `책/문화`판은 일주일 만에 기본 설정 이용자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이사는 “모바일에서 맞춤형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니즈가 크고, 로그인 기반 이용자가 많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에서 개인화 설정을 이용한 이용자 사용성이 활발해진 만큼 만족도를 높여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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