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세미컨덕터(대표 박용포)는 중국 하북성 창주시와 전기자동차용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전용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장 설립에 총 1억5000만달러(약 1600억원)를 투자한다. 중국 창주시는 현대자동차 제4공장과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1차 부품 회사를 대규모 유치한 하북성 핵심 도시다.
창주시는 하북성창주경제개발구내 신규 공장 부지 6만6000㎡, 공장 건설자금 등에 필요한 2000만달러를 지원한다. 창주시 소재 기업 중 1호 상장사인 창주명주유한공사의 모그룹 동소그룹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자본금 8000만달러를 출자하는 방안도 협상 중이다.
메이플세미컨덕터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기술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공장을 설립하면 차세대 전력반도체인 실리콘카바이드 6인치 웨이퍼 기준 1만장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회사 측은 “연간 매출 3억달러, 영업이익 1억달러 이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포 메이플세미컨덕터 대표는 “이번 MOU는 중국 하북성의 친환경자동차 산업 육성 전략에 대응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부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내년부터 부분 양산을 시작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실리콘카바이드 소재 전력반도체를 양산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카바이드는 기존 실리콘 전력반도체보다 높은 전압과 온도에서 활용도가 높은 소재다. 단가가 높아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최근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차량용 반도체 소재로 부상했다.
도요타, 테슬라 등 전기차 생산 기업이 연비절감을 위해 무게가 가볍고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를 채택하는 추세다.
한편 메이플세미컨덕터는 지난해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함께 실리콘카바이드 소재 모스펫(MOSFET·금속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을 개발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