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내 최대 크기 힘표준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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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 세 번째로 1MN 실하중 힘표준기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13년 연구진 힘표준기를 시범조립한 뒤 기념촬영한 모습.

5톤짜리 코끼리 36마리 무게에 해당하는 힘표준기가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원장 신용현)은 20일 KRISS 역학동에서 준공식을 갖고 1MN(메가뉴턴, 힘 단위)을 잴 수 있는 실하중 힘표준기를 공개했다.

높이만 17m에 중량은 180톤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세 번째로 보유국이 됐다.

힘표준기는 추의 중력을 이용해 대용량 힘을 측정하는 설비다. 선박, 플랜트, 교각, 원자력 발전소 등 대형 건축물을 설계할 때 정확한 무게 측정과 밸런스 조절에 쓰인다. 우주 발사체 힘 측정에도 활용된다.

박연규 질량힘센터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크기 힘표준기 때문에 역학동을 새로 지었다”며 “미국, 독일에 이어 대용량 힘표준기 보유는 세계 세 번째”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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