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은 이사라 산부인과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로 골반장기탈출증 수술을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단일공 로봇수술이란 배꼽 부위를 약 2.5㎝ 정도 절개해 로봇 기구를 넣어 수술하는 첨단 기법이다.
골반장기탈출증이란 방광, 자궁, 직장과 같은 장기가 질로 골반 밖으로 빠져나온 것을 말한다. 이 교수는 골반장기탈출증 제3기 진단을 받은 김모씨와 이모씨에게 아전자궁절제술 및 양측 난소난관절제술을 시행하고 Y자 합성그물망을 이용한 천골고정술을 단일공 로봇수술로 시행했다.
두 환자 모두 수술 후 2개월이 지난 후에도 재발과 합병증 없이 건강한 상태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