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B2C로 해외 B2B시장 뚫는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무료 앱이 해외 기업용 시장 개척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주인공은 알서포트 스마트폰 원격제어 앱인 ‘모비즌(Mobizen)’이다.

20일 알서포트(대표 서형수)에 따르면 중국과 남미, 인도 등지에서 모비즌 기능을 기업 서비스로 구현해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한 기업과는 실제로 적용 검토에 들어갔다. 중소기업 특성상 영업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까지 모비즌이 입소문을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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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즌은 스마트폰 화면과 기능을 태블릿PC나 PC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모비즌은 알서포트 기업용 원격 제어 솔루션인 ‘리모트 콜(Remote Call)’을 일반 사용자에 맞게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는 앱이다. 선을 연결하지 않고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태블릿PC나 PC에 띄우는 것이다. 단순히 화면을 크게 보는 물론이고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녹화할 수 있어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해외에서 모비즌을 찾는 이유는 원격 제어를 새로운 고객서비스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일일이 고객을 찾아가지 않아도 원격 제어로 고객 불만을 즉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알서포트 기업용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콜은 국내에서 이미 가전회사나 통신사 등에서 고객 서비스용으로 사용 중이다. 전담 기사가 고객의 허락을 얻어 PC나 스마트폰을 직접 제어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원격 지원 요청을 수락만 하면 끝이다. PC나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 서비스로 활용도가 높다.

회사 관계자는 “모비즌이 원격 제어의 유용성과 활용성을 알리면서 리모트콜이 재조명 받고 있다”며 “B2C 서비스인 모비즌이 원격 제어 기술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면서 B2B 제품으로 유입하는 고객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