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산업현장을 찾았다. 남지사는 지난 18일 오후 군포시 당정동에 위치한 공장밀집지역을 방문해 지역 기업인과 애로사항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인들이 건의한 7개 애로사항 대부분에 해법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선 공장 주변 CCTV 설치, 보안등 설치, 위험물 철거 등 근로자 안전과 직결된 문제는 도와 군포시가 함께 적극 지원해 해소키로 약속했다. 부족한 주차장 문제는 공영주차장 정비에 도비를 지원하고 군포시는 오는 7월 문을 여는 당정2지구 공영주차장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로 했다.
도는 또 중소기업 제품 전시관 입점을 지원하고, 군포시는 2017년 건립 예정인 군포산업진흥원 건물에 전시관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남지사는 “도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있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업인이 일하기 좋게 도움을 드리고, 정부와 국회에 기업을 옥죄는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남지사는 취임 후 7차례 기업 현장을 방문해 54건의 기업 애로를 수렵, 이 가운데 26건을 조치하고 20건은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