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산학협력선도대학(링크·LINC)육성사업 3차연도 평가에서 현장밀착형 대학 중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이 대학은 국비 33억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발표는 3차년도 사업에 참여한 55개 4년제대학(기술혁신형 16개, 현장밀착형 40개 대학)에 대한 연차평가다. 매년 성과에 대해 연차평가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지원받는다.
대구대는 3차연도에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제도 정착을 위해 교원업적평가시 산학협력 실적 반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또 34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채용해 일선 학과 및 부서에 배치해 현장실무 경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교육부 인가를 받아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를 설립, 대학 보유기술 및 연구개발 성과물을 비즈니스와 연계, 기술혁신벤처를 설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경강원권역 산학협력중개센터(경북대)와 기술혁신형 산학협력선도대학(영남대)과의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지역 내 산학협력 확산에 힘쓰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산학협력교육과정 중 간호학과와 러시아러시아어학과 전공을 융합한 의료통역코디네이터 트랙이 교육부 우수사례로 보고되는 등 산학협력친화형 교육과정 개발에 성과를 보였다.
학생들의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 창업휴학제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 창업학점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며, 55개의 창업강좌 개설과 창업캠프 및 창업경진대회 개최, 예비창업자 및 창업동아리 대상 창업공간 및 전문가 멘토링 지원 등도 함께 진행했다.
최병재 대구대 링크사업단장은 “이번 사업 평가를 바탕으로 산학협력의 내실화를 다지고, 인문과 사회계열이 함께하는 우리대학만의 특화된 산학협력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대학이 지역과 상생하며 발전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