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오는 2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박람회인 ‘2015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해 최첨단 접착제와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23일까지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전시장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LG화학은 전시장 내 독립적인 회의 공간을 만들어 고객과 심도있는 제품·기술 상담을 진행하는 데 초점을 맞춰 부스를 구성했다. 핵심 제품에 대한 고객사와 관람객 이해를 돕기 위해 30여개 접착제 제조 고객사와 10여개 휴대폰 제조 고객사를 초청해 각각 핫 멜트 접작체와 모바일폰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 세미나도 연다.
SAP(고흡수성 수지), CNT(탄소나노튜브), 자동차용 소재 등 핵심 전략 제품 위주로 전시품을 압축해 고객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부스는 인더스트리, IT&하이테크, 토이존 3개 구역으로 꾸몄다. 인더스트리존은 산업용 첨단 소재를 소개한다. EVA(Ethylene Vinyl Acetate)와 POE(Polyolefin Elastomer)를 적용한 PVEN (Photovoltaic Encapsulants, 태양광 패널 봉지재)를 선보인다.
IT&하이테크존에는 전기·전자기기 및 자동차에 사용하는 기초 소재를 주력 출품하며 PC(Poly Carbonate)를 적용한 스마트폰과 CNT를 소재로 한 사각지대 감지 레이더도 공개한다.
토이존에는 ABS(Acri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PVC(Poly Vinyl Chloride)를 사용한 아동용 완구와 SAP이 들어가 있는 유아용 기저귀와 성인용 위생용품을 선보인다.
LG화학은 지난 1995년 중국 텐진에 PVC생산법인을 세워 한국 화학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지주회사를 비롯해 난징, 광저우 등에 13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