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난 8∼10일 서울 마루180 특허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상금 500만원)에 클리나멘팀 ‘스마트 안전 발광다이오드(LED) 랜턴’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중·고교 발명교사 4명으로 구성된 클리나멘팀 스마트 안전 LED 랜턴은 캠프장에서 화재나 가스중독 사고가 잇따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랜턴에 공기오염 측정센서와 스피커를 달아 화재나 유독가스 발생 시 경보음이 울리도록 고안됐다.
여기에 블루투스 음악재생, 무선충전, 태양전지 기술을 적용해 기능성을 높였고 스마트폰으로 랜턴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편의성도 갖췄다.
이 발명품은 사업화에 가까운 실용기술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특허청장상, 상금 300만원) 수상작 주제 역시 안전이었다. 인하대 3D 프린터 동아리 학생으로 구성된 인하공방팀은 사출 성형기와 트랙터 도어에 적용되는 ‘안전 가스 쇼바’를 출품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작업자의 안전사고 방지는 물론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허청이 LS그룹과 함께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18개팀 97명이 참가했다.
수상자에게는 향후 LS그룹 신입공채 지원 시 우대혜택이 주어지고 특허청과 발명진흥회 각종 지원사업에 우선 참가할 수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