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몬스터 "단일IP 부담벗고 흥행능력 입증했다" 마블퓨처파이트 흥행

상장을 앞둔 넷마블몬스터가 ‘마블퓨처파이트’ 성공으로 기업공개(IPO) 가도에 청신호를 밝혔다. ‘몬스터길들이기’ 단일 지식재산권(IP) 의존성을 떨어뜨린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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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넷마블몬스터가 출시한 모바일게임 마블퓨처파이트가 매출 9위에 진입했다. 마블과 손잡고 영화 ‘어벤져스:에이지오브울트론’ 개봉에 맞춰 출시한 게임이 크게 히트한 것이다.

구글플레이 10위권 게임은 통상 일 매출 1억원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블과 수익을 나눠도 적지 않은 금액이다.

매출보다 위험을 분산하고 개발능력을 입증해 몸값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몬스터는 몬스터길들이기 흥행을 기반으로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

고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몬스터길들이기 단일 IP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게임빌, 컴투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보다 불리 할 수밖에 없었다”며 “마블퓨처파이트 흥행이 지속된다면 단일 IP 의존이라는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재무적으로 수익이 늘어난 것 외에도 몬스터길들이기에 이어 연속으로 흥행 했다는 것도 개발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호재”라고 분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모두의 마블을 만든 넷마블엔투와 넷마블몬스터 등 2개 자회사를 상장할 방침이다.

넷마블몬스터는 지난해 매출 422억원 이익 198억원 넷마블엔투는 매출 412억원 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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