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특허가 답이다]<8>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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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대표 주숭일)는 반도체 플라즈마 화학기상 증착장비, 건식 세정장비, 기상식각장비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장비 수입대체 효과와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관련 핵심특허는 총 240여건을 등록할 정도로 IP 투자에 힘쓰고 있는 강소 기업이다. 태양광 셀 제조장비·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중 증착장비를 개발해 수입대체 효과와 수출 효과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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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의 특허경영은 신규 장비 개발과 연구개발(R&D) 활성화 등으로 반도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3년 719억원, 2014년 1090여억원의 매출을 시현했고 R&D단계 이전부터 경쟁사 특허를 조사·분석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매월 경쟁사 특허 등록 및 공개특허 모니터링으로 특허분쟁을 대비하고 있다.

특허출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 4회 이상 아이디어 워크숍을 실시한다. 지난 2007년 특허 출원 3건에서 지난해 53건으로 연간 건수가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건식 세정장비 시장에서는 국내 업계 처음, 세계 시장에서는 두 번째로 진입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달성 및 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PECVD’ 시장 외에도 새로운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 같은 경험으로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미국, 대만 등의 해외 시장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사내 특허경영 성과 확산 프로젝트도 테스의 자랑이다. 지식재산 세미나, 발표, 전문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확보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해 수익화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허분쟁으로 인한 위기도 있었다. 지난 2009년 일본 경쟁사로부터 특허침해 관련 경고장을 받았던 것. 이에 문제가 된 특허에 대한 ‘디자인 어라운드’를 수행했다. 회피 설계가 어려운 특허에 대해 무효자료조사 및 법률 의견을 확보해 대응했으며 한국 특허 정보제공 및 무효심판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소송을 피할 수 있었다.

주숭일 사장은 “당시의 대응은 전직원 특허경영 마인드 제고에서 출발했으며 2008년 IP 전담조직을 만든 이후 지속적인 인력 충원과 교육으로 전문성을 강화했던 데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후 테스는 직무발명 우수기업 표창 및 직무발명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테스는 신규 R&D 및 신사업 추진 시 반드시 특허조사·분석을 실시해 리스크 제거를 우선으로 한다. 개발자와 IP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R&D 방향을 수립하고 있으며 연구부서와 IP팀 간 정기적인 아이디어 워크숍으로 핵심특허 및 개량 특허를 발굴하고 경쟁사 특허조사·분석으로 공백기술을 권리화하는 등 특허경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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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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