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위드정보기술, 공공VDI 구축 경험으로 민간 시장 확대 나선다

한위드정보기술(대표 김창환)이 공공·금융 데스크톱가상화(VDI)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VDI 구축·운영 경험을 토대로 외산 솔루션과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솔루션 프로모션으로 중견·중소기업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한위드정보기술은 지난해 시작한 ETRI ‘VDI 시스템 기반 망분리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은 ETRI가 개발하고 한위드정보기술이 상용화한 토종 VDI 기술이 적용됐다. 데스크톱PC 1000여대를 가상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창환 한위드정보기술 대표는 “ETRI 사업성과를 토대로 공공기관 VDI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자사 솔루션인 ‘HDaaS’가 3000여대 데스크톱PC를 가상화할 수 있는 만큼 공공기관 대규모 VDI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위드정보기술은 공공뿐 아니라 금융 등 민간 VDI 시장까지 영역을 넓힌다. 최근 국내 모 대형 금융기관에도 HDaaS를 적용,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공 레퍼런스를 동력으로 삼아 중견·중소기업 등 망분리가 필요한 민간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토종 VDI 솔루션 가격 경쟁력을 장점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위드정보기술은 솔루션 기능과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선언했다. 고객이 원하는 VDI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스크톱PC뿐 아니라 서버 가상화에도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가상화 연결 장애 시 자동 재접속 기능’과 ‘이중화 서버를 통한 가상화 운영’ 등에 관한 특허 두 건을 획득했다. 두 특허 기술은 최근 HDaaS 솔루션에 탑재됐다. 지난해 굿소프트웨어(GS)인증을 획득하고 현재 CC인증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VDI 시장에서 외산과 국산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상황”이라며 “국산 원천기술이 확보된 VDI 솔루션으로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