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조선 해양 종합기자재 기업 디엠씨는 지난 17일

품평회를 경남 김해시 한림면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디엠시가 개발한 동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 국책과제인 BOP Gantry Offshore Crane을 선보인 자리다. 이 개발을 위해 총 27억원의 개발비와 35개월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디엠씨가 개발한 이 크레인은 드릴쉽/Rig용 들릴링 시스템 패키지(Drilling System Package)의 필수 장비로, Drilling Platform에 저장된 폭발방지장치(BOP) Stack을 BOP 무게차(Trolley)로 이동시킬 때 사용된다.
외국의 경우 550톤급까지 개발해 상용화됐지만 국내는 개발 실적이 전무한 고부가가치 장비다.
이번 품평회에는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소 관계자들과 동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 학계,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 품평회에서는 기술 개발 세미나와 현장 시연 등이 진행됐다.
디엠씨의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율이 약 20%에 불과해 상당부분 해외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릴쉽/Rig용 핵심기자재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디엠씨는 이번 기술개발과 관련해 지난 3월 2일 ‘BOP Gantry Offshore Crane용 권상 및 권하 동조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