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신 공간정보·측량 기술이 아프리카·중앙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전파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르완다·에티오피아·이집트·스리랑카·키르키즈스탄 등 9개국 국과장급 공무원 대상 기술 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개도국은 폭발적 인구 증가와 급속한 도시화로 공간정보를 활용한 체계적 국토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들 나라에 측량·공간정보 전문 지식을 전수한다. 기술연수 내용은 국가기준점·공간정보 구축, 표준화, 법제도·정책, 토지관리·재난대응, 지리정보시스템(GIS) 활용기술 등이다. 국내 중소기업 워크숍도 열어 우리 기술력을 개도국 정부기관에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연수기간은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약 20일간이다.
최병남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측량·공간정보 분야 정책과 기술 우수성을 적극 전파해 국내 공간정보 기업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