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령대별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을 확대한다. 스마트폰 과다 이용으로 우울증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 중독 증상이 있는 청소년 상담과 치료에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 8개 부처는 총 274억원을 투입하는 인터넷중독 예방· 해소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정부는 유·아동, 청소년, 성인 등 대상별로 차별화된 중독 에방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에는 스토링텔링 방식의 유아용 놀이교구를 신규 개발, 보급한다. 또, 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예방하는 스마트 미디어 청정학교 14곳을 지정한다.
이와 함께 인터넷 중독 예방 실효성도 제고한다.
이를 위해 상담기록 표준화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고, 지역 상담기관을 통한 SNS, 게임 등 유형별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중독 청소년 치료는 부모 동의아래 149개 치료협력병원과 연계, 75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은 50만원 이내에서, 일반계층은 3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이외에도 광역시도 중심의 지역 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17 곳으로 늘리고 중독 고위험군 대상 국립 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도 확대한다.
교사 및 전문상담사 1000명을 대상으로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 교사의 게임 과몰입 예방 지도 및 소통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미래부가 이날 발표한 2014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중독 위험군은 6.9%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줄었지만, 스마트폰중독 위험군은 14.8%로 2.4% 포인트 늘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