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라이트(대표 김규태)는 다한증치료기 하이드로엑스(Hidro-X)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메디라이트는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다한증 임상시험결과 85.7%의 높은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식약처에서 수돗물 이온영동치료기로는 처음으로 허가를 끝내 안전성, 신뢰성, 유효성 심사를 거쳐 다한증치료기로 출시됐다.
국내에서 약물전달시트템 관련 제품은 거의 수입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국내기술로 독자 개발해 수입대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한증은 교감신경 이상으로 과도한 땀을 흘리는 질환으로 인구 약 1%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한증은 부위에 따라 손, 발, 겨드랑이, 몸통, 사타구니, 안면다한증과 전신 다한증 등이 있다. 다한증치료는 바르는 약부터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알려져 있다. 수돗물 이온영동법도 다한증치료법의 하나다. 물이 든 수조나 적신 패드로 다한증 부위에 치료전류를 흘리는 방식이다. 편리하게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다.
우리 몸에는 36.5도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약 200만~300만개 이상 땀샘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하루에 600~700㎖ 땀을 흘리며 더운 날에는 3리터(ℓ)까지도 땀을 흘린다. 그러나 다한증환자는 이보다 3~4배 이상 심지어는 10배까지도 땀을 흘린다. 온도, 습도 등 외부적인 조건 외에도 육체적으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땀의 생성이 촉진된다. 메디라이트 제품으로 집에서도 치료하며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