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뿌리기업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수요기업 발굴에 나선다. 오는 10월 해외에서 첫 뿌리기업 설명회를 열어 국내외 기업간 기술·사업 연계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하반기 국내와 해외에서 뿌리기업 기술커넥트 행사를 각각 열기로 하고 최근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뿌리기업 기술커넥트는 뿌리기업과 수요기업 사이에 필요 기술 발굴 및 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국내 수요기업 중심으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 해외 수요기업을 발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부는 내수 한계 극복과 신규 판로개척이 시급한 국내 뿌리기업을 지원하고자 해외 기술커넥트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0월께 미국에서 첫 행사를 연다. 국내 뿌리기업과 해외 수요기업으로부터 사전에 필요 기술을 접수받아 상호 협력이 가능한 과제를 선정, 지원한다. 국내 무역·수출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도출이 가능한 해외 수요기업을 발굴한다.
산업부와 뿌리산업진흥센터는 다음달 1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해 실제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기업을 찾는다. 단기간에 기능 변경과 기술·공정 응용이 가능한 뿌리기술이 대상이다. 앞서 산업부가 지정한 첨단 뿌리기술은 우대된다.
기술 협력 사례 발굴은 수요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공고하는 하향식(top-down)과 뿌리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수요기업에 제안하는 상향식(bottom-up) 두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뿌리기업과 수요기업 기술·사업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비공개 세션도 마련했다.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반기에 기업 간 정보교환과 사전 매칭 작업을 마친다. 9월 국내 기술커넥트 행사를 연 뒤 10월 해외 행사를 개최한다. 첫 해외 기술커넥트 성과가 좋으면 향후 중국·유럽·일본 등으로 대상 지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뿌리산업진흥센터 관계자는 “수요조사를 거쳐 구체 기술과 해외 수요기업을 선정할 것”이라며 “국내 뿌리기업 해외 비즈니스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