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패러다임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7일 서울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전자신문과 길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최고경영자과정 ‘진대제AMP’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ICT 변화와 새로운 도전’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ICT 저성장 구조 진입과 중국과 ICT 기술격차 축소, 특정 제품 중심 수출 구조로는 지속 성장을 보장할 수 없다며 ICT 정책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최 차관은 향후 ICT 정책 방향을 종전 정부주도 성장 전략은 민간 중심의 성장 지원으로, ICT 주도형 융합은 수요 중심 시장창출형 융합으로, 백화점식 포괄적 진흥은 전략적 목표 지향적 육성으로 바꿀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구개발도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선택과 집중형 수출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미래부는 ICT 정책 패러다임 혁신으로 ICT가 국가 경제성장 동력이자, 창조경제 실현의 견인차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같은 ICT 정책 패러다임 혁신 방향성과 목표를 구체화한 게 ‘K-ICT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달 미래부가 발표한 K-ICT 전략 주요 내용은 ICT 산업 체질 개선과 ICT 융합 투자 확대, 글로벌 협력 강화, 9대 전략산업 육성이다.
미래부는 K-ICT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 오는 2020년까지 GDP 20조원 증가, 일자리 15만개 창출, 수출 21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최 차관은 “K-ICT 전략은 ICT의 위대한 도전”이라며 “ICT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