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이노비즈협회는 국내 중소기업이 GE, 인텔, 삼성전자 등의 글로벌 기업이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트리즈(TRIZ)’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트리즈 경영확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트리즈는 ‘창의적 문제해결’이라는 러시아어의 줄임말이다. 러시아 기술장교 겐리히 알츠슐러가 특허 4만여 건을 분석해 체계화한 문제해결 방법론으로, 신기술 개발분야에 효과가 높아 최근 기업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방법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리즈 경영확산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트리즈 활용을 위해 세미나와 전문교육, 과제해결 컨설팅 등으로 중소기업 현장애로 해결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연구소장 등을 대상으로 트리즈의 필요성 및 활용사례 등을 중심으로 인식제고를 위한 세미나가 이달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광역권별 순차 개최된다. 전문교육은 창의적 문제해결에 대한 체계적 방법론과 발명 원리를 활용한 문제해결 사례공유, 트리즈를 활용한 과제해결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국제트리즈협회의 자격인증과 연계해 교육 수료자는 국제트리즈 레벨1~2의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노비즈협회 내 ‘트리즈 멘토링 센터’를 설치하고 기업현장의 고질적인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동준 생산혁신정책과장은 “창의력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창조경제 시대에 중소기업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향상에 특히 도움이 되는 트리즈 보급은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