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채권시장 전문가 대부분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전문가 96.4%가 기준금리 1.75% 현행유지를 점쳤다고 7일 밝혔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경기 부진과 저물가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3월 기준금리 인하 정책 효과에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4월은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준금리 BMSI는 103.6으로 전월 107.9보다 소폭 악화됐다. BMSI는 채권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계량화한 지표로 170 이상은 ‘과열’, 100 이상은 ‘호전’, 100은 ‘보합’, 100 이하는 ‘악화’, 30 이하는 ‘패닉’을 의미한다.
금리전망 BMSI는 113.4로 전월 대비 9.4P 하락했다. 낮아진 금리에 가격부담이 크지만 한국은행의 수정 경제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 등 국내 경기에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4월 채권시장 금리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물가와 환율 BMSI 조사에서는 응답자 다수가 보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83개 기관 1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4월 채권시장지표(BMSI)>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