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언한 티맥스소프트, 해외 총판 확대 속도낸다

티맥스소프트(대표 장인수)가 해외 총판·협력사 확보에 나섰다. 글로벌 유통망을 넓혀 기존 오라클 중심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 판도를 흔든다는 전략이다. 해외 기업과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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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는 지난달 2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글로벌파트너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해외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브라질 총판 및 협력사 10곳과 계약을 맺고 DBMS ‘티베로’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기존 오라클 DB를 공급하던 협력사가 티베로 제품도 공동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지 총판이 DB 판매 마진을 고려해 티베로 제품을 공동 판매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브라질뿐아니라 해외 DB 유통업계에서도 오라클 이슈가 있다”며 “판매 제품 다변화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계약 배경을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유럽·중국·러시아 등 글로벌 총판·협력사 관계를 강화한다. 해외법인 설립과 함께 협력사를 통한 제품 공급에 집중한다. 본사에서 직접 챙기기 어려운 사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장 대표는 “본사가 해외 지역에 직접 기술지원과 영업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법인·총판·협력사 공조체제로 시장 수요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글로벌 사업 일환으로 지난달 26일 글로벌파트너콘퍼런스(GPC)도 개최했다. 해외 고객과 협력사 100여명이 참여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대학·금융권 DBMS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며 “특히 러시아 협력사가 서울과학기술대학 등 사례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는 협력 채널 확대와 함께 조인트벤처 추가 확보도 추진하다. 올초 중국 인스퍼정보와 합작회사를 세운 경험을 토대로 사례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장 대표는 “중국 외 동남아지역에도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각 지역에 맞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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