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최대 절기중 하나인 부활절을 앞두고 성서 속에 자주 등장하는 몰약(沒藥)으로 신제품을 출시한 바이오기업이 화제다. 미르존몰약연구소(사장 박용만)는 마사지 크림 ‘미르스피드겔(Myrrh Speed Gel)’을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미르존몰약연구소는 바이오 전문 연구기업으로, 한방 바이오 특화대학으로 잘 알려진 대전대학교 가족회사. 무릎·어깨·팔·다리 통증, 구강염과 잇몸 염증 치료에 사용해온 몰약(沒藥)의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미르스피드겔’은 특허받은 몰약조성물(몰약 및 전통약재 혼합 소염통증완화제, 특허번호 제 10-1198274)이 다량 함유된 마사지 크림이다. ‘미르스피드겔’은 몰약 조성물 외에도 유향과 쇠무릎 추출물, 민들레, 홍화씨 추출물, 글루코사민, 페퍼민트 등의 천연물질로 구성됐다.
몰약(沒藥)은 성서 속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에게 선물한 것으로 고대 그리스와 이집트 등에서는 전쟁에 나가는 병사들의 상비약, 미이라 제조에 사용했다. 구암(龜巖) 허준도 몰약에 대해 타박상, 뼈와 힘줄이 상하거나 부러져서 어혈이 지고 아픈 곳, 쇠붙이에 다친 곳, 통증을 멈추게 하고 매맞아 생긴 상처를 낫게 한다고 동의보감에 기록했다. 몰약의 주성분인 ‘구굴스테론(Guggulsterone)’은 면역력을 증진시켜 통증을 완화하는데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르존몰약연구소 박용만 사장은 “오랜 연구 끝에 ‘미르스피드겔’을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특허받은 몰약조성물을 활용해 치약,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전 세계로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