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가 자체 개발한 글로벌 투자지수가 블룸버그에 고시되면서 글로벌 지수화에 성공했다.
하나대투증권(사장 장승철)은 글로벌 투자은행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글로벌 투자지수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하나 GTAA지수 시리즈’가 블룸버그에 가격이 고시되어 글로벌지수화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 GTAA지수 시리즈 가격은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블룸버그에 고시되면서 글로벌 매크로 지수로서의 위상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을 활용해 전 세계로 고객을 확대하고 지수 사용을 상품화하는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하나 GTAA지수’는 2013년 4월 하나대투증권이 자체 개발한 지수로 미국, 유럽, 일본의 주가지수와 구리, 원유, 금 원자재와 10년물 미국국채에 직접 투자해 산출해내는 지수다. 올 1월부터 자산을 세분화하고 기술적 분석을 접목한 ‘하나GTAA-H지수’와 ‘하나GTAA-C지수’를 추가로 개발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