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새 회장 체제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회원서비스와 대외서비스 기능을 담당하는 전무제를 도입하고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출신을 영입해 대외협력 업무를 강화한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비스 조직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능별 전무 체제를 도입하는 조직개편을 했다.
기존 대외 정책지원 기능(정책지원본부)과 기획·홍보기능(전략홍보본부)을 총괄하는 ‘대외서비스 부문 전무’에는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한창수 전무를 선임해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 관련 입법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증권파생서비스본부와 집합투자서비스본부를 총괄하는 ‘회원서비스 부문 전무’에는 김철배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을 선임해 회원서비스 기능 간 유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회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핀테크 등의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시스템 부서를 회원서비스 부문에 편입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회원사가 당면한 문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 조직으로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금융투자산업이 신뢰받는 국민 자산관리자로서 또 수출산업으로서 국민행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밝혔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