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링크, 한국금융플랫폼 크라우드펀딩 통해 자금 유치 성공

국내 중소기업이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금융플랫폼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오퍼튠’을 쎄미링크가 최근 1억원의 자금을 조달받았다고 밝혔다. 쎄미링크는 블루투스 무선 제품을 개발, 제조하는 회사다. 이석용 쎄미링크 대표는 “오퍼튠을 통해 때맞춰 조달 받은 자금으로 개발과 생산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크라우드 펀딩이 더 많은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에 자금 공급처로 자리 잡도록 시스템이 잘 구축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Photo Image

쎄미링크의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자금 조달은 이번이 4번째다. 경기 안양시에 소재한 쎄미링크는 지난 2002년부터 웨어러블 무선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어 2013년 스마트넛지를 선보이며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스마트넛지는 귀중품 분실 방지용 기기로 스마트폰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넛지와 스마트폰 양쪽에서 알람이 울리는 블루투스 기반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다. 최근 4차 자금 조달 목적은 기존 스마트 넛지 제품군의 다음 신제품 개발을 위한 회로·기구·금형 및 시제품 제작비를 위한 것이었다.

지난 3차에 걸친 크라우드 펀딩 투자 유치가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홍보 효과를 누렸던 것이 이번 자금 신청의 큰 이유였다. 쎄미링크는 2013년 6월 오퍼튠 사이트를 통해 투자 회원들로부터 1차 크라우드 펀딩 자금 1억 원을 지원받은 데 이어 같은 해 8월 2차 3000만 원 그리고 작년 7월 3차 6754만 원의 자금을 조달받았으며 올해 2월에는 4차 자금조달을 신청해 1억 635만 원의 투자를 이끌어 106% 성사율을 기록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인터넷을 활용해 자금을 투자하는 사람과 자금을 조달받는 사람의 거리를 좁히고 그 관계를 가능한 한 투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구조다. 그동안 우리 생활 속 온라인 환경은 기존에 인간을 위해 존재했던 여러 서비스를 ‘파괴’하고 소비자에 의해 힘을 갖는 서비스를 새롭게 만들기를 반복해 왔다. 금융 서비스에 있어서도 개인과 개인이 연결되는 소셜 미디어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좋은 인프라로 정착하길 바란다.

쎄미링크가 자금 조달에 성공한 오퍼튠은 한국금융플랫폼이 제공하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로, 2007년 5월 국내 최초로 개인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머니옥션’을 출범시켰으며 2012년 3월부터 기업 전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오퍼튠’을 운영하고 있다. 누적 회원 수는 8만 5400여 명이며 최근 2년 간 48개 기업이 투자 유치를 받았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