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23일 `세계금융센터지수(GFCI)` 평가결과 공개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영국계 컨설팅그룹 Z/YEN과 오는 23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세계금융센터지수(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GFCI) 17호 발표와 부산금융중심지 글로벌 경쟁력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Z/YEN은 영국 런던금융특구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는, 금융관련 세계적인 조사연구기관이자 컨설팅 회사다. ‘GFCI’는 Z/YEN 그룹이 2007년부터 매년 2회(3월, 9월) 세계 주요 금융도시(2015년 현재 83개 도시)에 대한 경쟁력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는 보고서다.

이날 Z/YEN의 공동 설립자인 마이클 마이넬리 집행이사는 ‘선진 금융 중심지의 미래비전과 부산금융중심지의 지속가능성 발전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GFCI 제17호 발표’는 GFCI 공동 개발자인 마크 옌들 부국장이 진행한다.

GFCI 평가는 인적자원, 기업환경, 금융부문발전, 인프라스트럭처, 평판 및 일반요소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및 조사연구기관이 발표하는 각종 통계지표를 토대로 한 정량적 평가와 전 세계 금융전문가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평가한다.

세계 선진 금융센터는 GFCI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고, 자체 경쟁력 분야를 찾아내 활용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GFCI 17호 발표와 컨퍼런스를 계기로 부산금융을 전 세계에 알리고 GFCI 순위 상위권 진입을 노려 글로벌 금융도시와 경쟁 구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산은 지난해 전 세계 금융센터 83개 평가대상 도시에서 상반기 27위, 하반기에는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지난해 부산국제금융센터 완공에 이어 지속적인 해외 기업설명회, 부산 이전공공기관 및 해양금융기관 집적화를 추진해 글로벌 금융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언론과 금융인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금융도시 부산을 알려나가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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