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사물인터넷(IoT)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어도비는 최근 미국에서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2015 어도비 서밋’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컨퍼런스에서 어도비 모바일 서비스 주요 업데이트, 디지털 경험을 사물 인터넷(IoT)까지 확장한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를 공개했다. 어도비는 멀티 스크린 TV 플랫폼 ‘어도비 프라임타임’과 데이터 관리 플랫폼 ‘오디언스 매니저’를 공개했다. 어도비 캠페인과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기능이 추가됐다.
기업은 매장·호텔 룸·자판기·IoT 기기에서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다.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는 여러 스크린에서 단일 사용자환경(UI)를 제공한다. ‘크로스 스크린’을 지원하고 아이비콘 데이터 시각화가 가능하다. 인텔리전트 로케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매장·스포츠 구장·공항·호텔·박물관 등 관심 지역에서 트래픽 패턴과 고객 참여도를 알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도 업데이트 됐다.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핵심 서비스로 사용된다. 앱 개발·사용자 확보부터 앱 분석과 사용자 참여까지 모든 과정을 간소화했다. 마케팅 담당자가 일관성 없는 개별 솔루션에 의존하기 보다는 앱 개발·관리를 통합적으로 접근하도록 설계됐다. 어도비는 6개 앱 기술 제공 업체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어 모바일 앱 프레임워크와 각 사 툴을 통합한다.
브래드 렌처 어도비 디지털 마케팅 총괄 수석 부사장은 “마케팅이 세계 최대 브랜드, 에이전시, 미디어 기업의 디지털 변혁을 주도한다”며 “마케팅은 기업이 모든 접점에서 고객들과 교류하는 방식은 물론 기업의 조직까지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경험은 우리가 쇼핑을 하는 방식, 호텔 문을 열거나 자동차와 상호작용하는 법, 자판기에서 음료 사는 방법 등까지 변화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