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015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을 지난 9일 개강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본 사업은 올해 전국 185개 중학교에서 중학생 8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중교실에는 172개학교 중학생 7438명, 주말교실에는 13개학교 중학생 562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한 반당 10명으로 편성돼 대학생 강사로부터 학습지도를 받는다. 참여 대학생들은 이달 각 중학교에 배치돼 방과후 영어·수학 지도와 멘토링을 맡는다. 6 대 1의 경쟁을 뚫고 새로 선발된 858명을 포함한 총 1850명의 대학생 강사들은 지난달 4일간 연수도 받았다.
각 지역 특성에 따라 대도시에서는 주중 4회 8시간 주중교실, 중소도시에서는 주말 2회 8시간 주말교실이 운영된다.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서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는 방학캠프가 운영된다.
올해 4년차를 맞은 드림클래스는 지금까지 중학생 3만1542명, 대학생 8807명이 참여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에 따르면 참여 중학생 가운데 영재고 1명, 과학고 19명, 외국어고 66명, 국제고 5명, 자사고 81명, 마이스터고 108명 등 총 280명이 우수 고등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