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맵 전자레인지(HEAT MAP Microwave)는 아직 상품화는 되지 않았다. 이 제품은 본체 안쪽에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했고 도어 바깥쪽에 있는 액정 스크린을 통해 음식 온도를 보여준다.
이 제품은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엔지니어인 마크 로버(Mark Rober)가 고안한 것이다. 컨셉트는 간단하다. 전자레인지 안쪽 천장 부분에 포함된 적외선 카메라가 음식의 열화상 촬영을 한다. 적외선 카메라로 찍은 장면은 음식이 따뜻해지면서 파란색에서 빨간색, 노란색에서 흰색으로 바뀐다.
미리 이 정도까지 따뜻해지면 좋겠다 싶은 온도를 설정해두면 음식이 원하는 온도까지 따뜻해지면 열화상 카메라에 담은 색상을 하얗게 되게 해둘 수 있다. 액정 스크린을 통해 이 색상만 확인하면 전자레인지 작동을 수동이나 자동으로 멈추게 하는 것이다.
그는 또 이 제품이 찍은 열화상 카메라 장면을 스마트폰과 연동, 스마트폰 화면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만일 이 기능까지 넣게 되면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전자레인지 온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개발자는 이 제품 개발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모으는 대신 특허를 취득한 상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