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가 언리얼 엔진 4에 대한 마지막 진입장벽까지 제거했다.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스(대표 팀 스위니)는 언리얼 엔진 4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발표를 통해 개발자들은 언리얼 엔진 4의 최신 기능과 툴셋, 소스코드까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업데이트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툴과 소스코드뿐만 아니라 포럼과 위키, AnswerHub Q&A, GitHub등을 통해서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마켓플레이스를 통해서 필요한 콘텐츠를 구매 또는 자신만의 콘테츠를 판매할 수 있다. 여기에는 한글화가 포함된 엄청난 양의 문서와 비디오 튜토리얼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
이러한 혜택은 게임 개발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건축과 교육, VR, 영화 그리고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의 개발자들에게 제공되며,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개발한 프로젝트의 분기별 매출액이 3,000달러를 넘을 경우 5%의 로열티만 에픽게임스에 지불하면 된다.
이로써 지난 해 GDC에서 언리얼 엔진 4를 월 19달러에 사용할 수 있는 언리얼 엔진 4 멤버십 라이선스를 발표해 진입 장벽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충격을 선사한바 있는 에픽게임스는 1년만에 업계에 또 한번의 혁신을 가져오게 됐다.
에픽게임스 팀 스위니 CEO는 “언리얼 엔진 4 멤버십 라이선스를 발표한 이후 1년 동안 에픽게임스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꿈꾸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꿈을 실현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즉 여러분들의 성공이 에픽의 성공이다”면서, “지난 25년간 테크놀로지 제공자이자,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직접 게임을 개발하는 동료 게임 개발사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듯이 에픽게임스는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1년 전 언리얼 엔진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고 난 후 1년간의 변화를 보며 우리가 내린 결정이 옳았다는 걸 배웠기에 이제는 그 마지막 장벽마저 없애기로 했다”면서, “언리얼 그랜트와 함께, 누구나 자유롭게 꿈을 향해 도전하는 데에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을 드리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