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체 기술력을 갖고 국내 데이터 통합 및 품질 관리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토종 기업이 있다. 올해 창사 15주년을 맞는 코넥스 상장 기업 ‘데이터스트림즈’가 주인공이다.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는 오라클, IBM 등 외산제품이 점유해 온 국내 데이터 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기술 국산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몇 년 사이 산업계 화두로 떠오른 ‘빅데이터’ 분석 기술도 국내 독보적이다. 정형 데이터를 다루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분야에서 십수년간 경쟁력을 쌓아 올린 데이터스트림즈는 노하우 기반으로 빅데이터 비정형 데이터 분석으로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2004년 국내 주요 은행 차세대 데이터 관리 주사업자로 선정된 이래로 공공기관, 대기업 등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201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구 지식경제부)로부터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되면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3년 전 판교테크노밸리에 전문 연구소를 세워 제품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에는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매니지먼트 분야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데이터 통합과 데이터품질 기술 결합 제품인 M-DOSA, 마스터 데이터 매니지먼트 관리 솔루션과 같은 주력 제품을 내놓았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데이터스트림즈가 주목하는 분야는 ‘데이터거버넌스’다. 품질이 담보되지 않으면 데이터는 쓸모가 없어진다. 빅데이터 사업을 경험해 본 기업이 데이터 품질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전사적으로 데이터 관리 정책과 지침, 표준화 전략 등을 수립하는 것이 바로 데이터거버넌스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차후 데이터거버넌스에 연구개발을 집중할 계획을 내비쳤다. 더불어 올해는 해외 진출 가속화로 보다 다양한 수익 창출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이영상 사장
“기업 경쟁력은 이제 데이터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좌우합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빅데이터 시대에 기업 경쟁력을 높이도록 도와주는 토털 솔루션 데이터 관리 SW 업체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영상 사장은 올해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이미 중국 법인을 세웠고 일본, 동남아, 미국, 홍콩으로 뻗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2004년부터 해외 매출이 나기 시작했다”며 “올해는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 기반으로 국내 매출 250억원, 해외 매출 20억원을 달성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