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총 16개 기관을 선정해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병원 3곳이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예송이비인후과가 중국에 병원을 개원·운영 중이며, 강남세브란스는 카자흐스탄에, 우리안과가 중국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의료기기도 동반 수출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해외 진출 프로젝트는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과정의 단계별 사업 추진에 필요한 △컨설팅 △인허가 및 협상 △법인설립 △교육훈련 등의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진흥원은 “최종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곳도 6건에 이른다”며 “올해는 의료서비스와 함께 병원설계·의료기기·제약 등 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한국의료 패키지’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사업 결과는 오는 3월 홈페이지에 자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