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조선 3사와 LNG선 협력

한국가스공사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형 LNG선 화물창 KC-1 설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력에 따라 가스공사와 조선 3사는 우선 KC-1사업 추진반을 구성·운영하고, 가스공사가 지난해 발주한 6척의 LNG선 중 KC-1이 탑재된 2척의 건조 작업을 시작한다. 추진반은 KC-1 설계 사업을 위한 임시 조직으로 합작투자회사 설립 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가스공사와 조선3사는 앞서 2004년 KC-1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해 10여년의 공동 연구개발 끝에 화물창 기술을 국산화했다. 가스공사는 KC-1의 개발로 1척당 약 100억원의 기술로열티 절감과 더불어 국산 기자재 사용 등 관련 중소 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건조되는 KC-1 국적선 2척은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이 2015년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삼성중공업이 건조를, SK해운이 운영을 각각 맡게 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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