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해 마련한 ‘콘텐츠 인사이트 2015’에는 세미나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관련 전문가에게 해외시장 진출을 조언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오는 13일까지 코엑스 3층 콘퍼런스룸에서 기업 협단체와 전문가가 일 대 일로 컨설팅하는 사업이다.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진 데이비드 콜스 감독, ‘프리즌 브레이크’의 마티 아델스타일 감독, 구보타 사토시 후지TV 드라마 감독, 조위 대표와 제갈 혜화 로코조이 한국지사장이 행사에 참여한다. 당초 행사 참석을 알렸던 호우취엔 롱투게임즈 부사장은 행사 당일 돌연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렵다고 전해와 세미나 일정이 취소됐다. 호우 부사장은 중국내 하루매출 33억원을 올리는 안드로이드게임 도탑전기의 퍼블리싱 책임자로 업계의 관심이 높았던 인물이다.
데이비드 콜스 감독은 드라마제작사 도래미엔터테인먼트, 아폴로픽쳐스, 사이더스HQ 등과 만남을 갖고 드라마 컨설팅과 해외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마티 아델스타일이 본팩토리, HB엔터, 에브리쇼 등과 협의하고, 조위 로코조이 대표와 제갈혜화 부사장이 게임기업과 협업을 논의한다. 구보타 사토시는 만화 업체인 레진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치열한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도권을 획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를 열광시킬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