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눈 피로`, 이렇게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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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1997~2014년생 자녀를 둔 부모 세 명중 한 명은 디지털기기에 의한 자녀들의 눈 건강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눈건강 비영리 단체인 ‘비전 카운슬’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디지털 눈 피로 보고서’(Digital Eye Strain Report 2015)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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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1981~1996년생 10명 중 7명은 디지털 눈피로를 호소했다. 미국검안학술재단 역시 노트북을 단 2시간만 사용해도 눈 피로와 시력 저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종이 등 다른 피사체와 달리 파장이 강한 전자파와 빛을 발산한다. 잠깐의 노출도 안구 건강에는 치명적인 이유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스마트폰과 PC, TV 등 각종 디지털기기에 눈을 노출시키면서도, 이같은 심각성을 무시한다고 26일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따라서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다해도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인정하는 게 눈 건강을 지키는 첫 단계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야외 햇빛 아래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바탕화면은 최대한 어둡게 한다. 모니터와의 거리는 자신의 팔길이를 유지토록 일명 ‘하이파이브 테스트’를 수시로 해, 자신도 모르게 가까워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안구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안과 전문의들은 무엇보다 ‘20-20-20’ 법칙의 준수를 강조한다. 매 20분마다, 20초간, 20피트(약 6미터) 밖 멀리 있는 사물 바라보면서 눈이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라는 얘기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