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드햇, 국내 오프스택 인력 확충 "투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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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이 오픈소스에 기반을 둔 공개형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한다. 국내 오픈스택 전문가를 확충하면서 기술 지원에 나서는 한편, 국내 대형 구축사례를 토대로 마케팅과 인력 투자를 확대한다.

한국레드햇(대표 함재경)은 본격적인 오픈스택 시장 공략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함재경 한국레드햇 대표는 “본사 차원에서 국내 시장이 오픈스택 수요가 크다고 판단해 마케팅과 인력 투자를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며 “올해 연구개발(R&D)과 기술 지원을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레드햇은 최근 오픈스택 기술 인력을 추가 고용하는 등 인력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픈스택은 클라우드 컴퓨팅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최근 비용 절감과 개방성으로 클라우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픈소스로 개발된 오픈스택은 레드햇, VM웨어, HP, 인텔, 케노니컬 등 기업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레드햇은 오픈스택 버전 업그레이드의 소스코드 공개, 버그 수정, 커뮤니티 참여 등 적극적 오픈스택 행보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오픈스택 클라우드 커뮤니티 분석툴 ‘스택칼리스틱’의 오픈스택 기여도 평가에서 레드햇은 20% 비중을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기여하는 기업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레드햇이 오픈스택 기여도를 높이는 것은 향후 오픈스택 기반의 솔루션과 기술 개발에 적극 동참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며 “클라우드 관심이 높아지는 국내 시장에서 레드햇은 오픈스택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레드햇은 지난해부터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비전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함 대표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기업의 민첩성과 비용절감 등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요소가 됐다”며 “레드햇은 기업이 어떠한 종속 없이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혜택을 누리도록 오픈소스 기반 기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한국레드햇은 최근 제조·금융·미디어 분야 대기업에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공급하는 등 구축사례(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함 대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 시장에서 오픈스택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시장 확산 속도가 빠르다”며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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