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 3종 접속 차단

이란 사법부가 인기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 왓츠앱, 탱고에 대해 접속 차단을 명령했다고 국영 IRNA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법부의 명령에도 이날 오후까지는 이들 세 메신저에 대한 접속이 가능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IRNA통신은 수 시간 안에 접속 차단이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 등 이란 중도파는 당국이 불법적인 자료만 차단해야 한다며 웹사이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 접속 차단을 반대해 왔다.

이란은 이미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와 SNS인 페이스북, 트위터에 대한 접속을 차단한 상태로 많은 젊은이는 프록시 서버를 이용해 이들 사이트에 우회 접속하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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