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원장 홍기훈)는 캐나다, 일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자연해수를 이용한 해양 용존 영양염 표준물질을 개발, 국제 비교실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영양염 표준물질은 질산염·아질산염·암모늄·인산염·규산염 5가지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각 성분별로 함량을 달리한 3종의 패키지 형태로 제작해 분석 실험 시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KIOST는 최근 이 표준물질이 정부간 해양학위원회(IOC) 주관의 ‘2014 영양염 표준물질 국제 실험실 간 상호비교실험’에 일본 표준물질과 함께 사용하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와 실험은 20개 국 34개 실험실에서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결가는 오는 6월께 발표한다.
연구책임자인 김은수 박사는 “암모늄이 해양과기원 영양염 표준물질에 포함돼 있어 연안 해양 환경에 관한 연구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