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새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900여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지난 8월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촉진 대책’에 따른 것이다. 우리 중견·중소기업 가운데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나 앞으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정하고, 이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수출기업 전환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산업부와 중기청은 새해 약 900개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수출전문가를 사업관리자(PM)와 연계해 수출기업화를 돕는다.
기업 역량평가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1인을 배치하고, 이어 기업별 목표시장 선정과 해외 진출 수립 등 컨설팅을 제공한다. 유관기관이 운영하는 수출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사업별 특성에 따라 우대 또는 연계 지원한다. 지원기관으로는 KOTRA·한국무역협회·한국무역보험공사·중소기업진흥공단·수출입은행·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참여한다.
지원 신청기간은 새해 1월 2일부터 20일까지다. 지원 자격은 중견·중소기업 가운데 전년도 직수출 실적이 10만달러 이하이고 제조업이나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 기반 관련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곳이다.
산업부와 중기청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진단 등을 거쳐 2월 초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