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해 4810명에 이르는 국가공무원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2015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계획’을 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31일 공고한다.
새해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선발인원은 총 4810명으로 올해 선발인원보다 650명 늘어났다. 직급별로 5급 380명(외교관후보자 37명 포함), 7급 730명, 9급 3700명이다.
혁신처는 “육아휴직, 퇴직 등 결원에 따른 신규충원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대국민 서비스를 직접 담당하는 세무·검찰·교정직 9급 충원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혁신처는 새해 지역 인재 9급 견습직원 150명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은 올해 140명보다 10명 늘어난 규모로 10개 직렬에서 다양하게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한 광역자치단체에서 전체 선발인원의 20%를 넘을 수 없도록 하는 등 전국에서 고르게 인재를 뽑을 계획이다.
특성화고나 전문대학 등에서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 등 자격요건을 갖춘 우수한 졸업(예정)자를 5명까지 추천할 수 있으며, 내년 8월 29일에 필기시험, 10월 17일에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 자격증 가산제도를 도입해 전문교육을 성실히 이수하고 해당 분야의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극 선발하기로 했다.
최종 합격자는 2016년에 중앙부처에서 6개월간 견습직원으로 근무한 뒤 임용심사를 거쳐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채용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