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1%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1월 서비스업(-0.3%)·공공행정(-2.0%)·건설업(-1.7%)이 감소했지만 광공업(1.3%)이 증가해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수개월 동안 하락 추세였지만 지난 10월 0.3% 높아진데 이어 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광공업은 화학제품(-5.9%) 등이 감소했지만 자동차(9.0%), 반도체 및 부품(2.9%) 등이 늘어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4%로 전월비 1.0%P 상승했다. 제조업 재고가 전월 대비 1.3% 감소, 출하는 3.1% 증가해 제조업 출하량 대비 재고 비율은 119.8%로 전월비 5.3%P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2.4%), 운수업(1.5%)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음식·숙박업(-3.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3%) 등이 줄어 전월비 0.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해 전월비 13.1%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공사와 토목공사가 모두 감소해 전월비 1.7% 감소했고, 건설수주도 민간부문 수주를 중심으로 전월비 26.1%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광공업 생산이 반등하고 소매판매·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경기 개선세가 확산되는 조짐”이라며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 국제유가 하락,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 등이 향후 경기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