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이 해외 현지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일본 IT기업 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업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유명한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은 내년 컴퓨터정보계열 졸업예정자 가운데 32명이 일본 IT기업에 취업이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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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T기업에 취업이 확정된 32명은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 졸업예정자 중 일본IT기업주문반(36명)에 소속된 학생들이다. 나머지 4명도 일본 IT기업 취업이 내정되어 있는 상태다.
치밀한 일본 현지 맞춤형 인력양성 전략과 대학의 적극적인 해외취업 세일즈가 이와 같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 대학은 3년제 컴퓨터정보계열에 일본 IT기업주문반을, 2년제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서 일본 기계자동차설계반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계열 신입생 중 일본취업 희망자를 면접을 통해 선발한 뒤 1학년부터 졸업 때까지 강도 높은 일본어교육과 현지기업이 요구한 커리큘럼으로 주문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IT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일본 IT기업주문반을 통해 이번 졸업생 취업 확정자까지 포함, 무려 130명의 학생들을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일본 IT기업에 취업시켰다.
영진전문대의 일본 IT기업 취업 노하우는 박람회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일본 기업들이 최근 서울 이화여대에서 개최한 ‘일본 맞춤형 해외취업박람회’에서 이 대학 졸업생이 서울지역 4년제 재학생과 일본 유학생을 제치고 최다 합격자를 냈다.
이 박람회에서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 졸업자 지세리씨는 일본 글로벌 통신기업 NTT커뮤니케이션에 합격한 8명 중 유일하게 전문대 출신이다. 또 일본 시스템개발사 휴직(Fusic)이 채용한 유일한 합격자 2명도 영진전문대학 출신이었다.
최재영 총장은 “해외기업체와도 교육과정을 주문받아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학생들에겐 해외현지학기제, 국고지원 글로벌현장학습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들이 해외기업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향후 더 많은 취업 성과가 쏟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