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비즈니스(대표 김승섭)는 충북 진천군 일대 저수지에 30㎾ 반잠수형 수상 태양광 발전소 및 3㎾ 태양광 발전설비 3식(반잠수형, 폰툰형, 일체형)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띄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 발전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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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으로 만들어진 태양광 모듈은 주변 온도가 올라가면 발전효율이 저하된다. 더운 날씨에 육상 환경의 태양광 발전 효율이 떨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에 수상 환경에서는 태양광 모듈 주변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최근 국내외에서 수상 태양광 발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급 대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 건설이 시도되고 있으며, 폰툰형과 일체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위닝비즈니스의 반잠수형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부유 구조물의 반이 물에 잠기고 반은 물 위에 돌출되는 형태를 가진다. 이러한 독특한 형태는 발전량 증대와 경제성 향상을 위해 위닝비즈니스가 고안한 것으로 특허 출원 중이다.
수상 태양광 발전 설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가지기 위해서는 경제성이 관건인데 이를 좌우하는 것이 발전량과 설치비용이다.
반잠수형 부유 구조물은 수상 환경에서 태양광 모듈 냉각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고, 앞열과 뒤열 간의 그림자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어 경쟁기술 대비 발전량 증대가 용이하다. 구조물도 경량화해 설치 단가 절감 효과가 크다.
위닝비즈니스는 30㎾ 수상 태양광 발전소 외에도 3㎾ 태양광 발전설비 3식(반잠수형, 폰툰형, 일체형)을 별도로 설치해 반잠수형 수상 태양광 발전설비의 기술적 우위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김승섭 사장은 “이달 말까지 수상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환경 친화적인 수상 태양광 발전시스템 부문의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