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주말 짱]눈썰매장, 스케이트장… "겨울이 왔다!"

12월이 종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겨울마다 찾아오는 서울의 겨울 명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뚝섬 한강공원’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악천후에 따른 교통난 없이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도심 속 겨울 휴양지로서 올해도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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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5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여유로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전자신문DB>

어느덧 열살을 맞이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올해 ‘북극곰’을 테마로 내세웠다. 건축가 오영욱씨의 재능기부로 조성된 ‘북극에서 떠내려 온 빙하’ 이미지를 스케이트장에 적용해 지구온난화로 개체수가 줄고 있는 북극곰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꾸몄다. 어린이들에게는 북극의 유빙에서 온 북극곰과 함께 스케이트를 탄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스케이트장 주변에는 ‘북극곰과의 약속’이라는 주제의 포토존 운영과 재활용품 공연팀 공연, 북극곰 목걸이 만들기 체험 등도 진행돼 도심 속 가족 나들이로서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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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5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여유로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전자신문DB>

올해도 입장료는 1000원의 착한 가격에 책정됐다. 특히 새 스케이트화 1000켤레를 도입했고 스케이트화 건조실도 처음 운영해 위생에도 신경을 썼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늘 오후 5시 30분 문을 열어 내년 2월 28일까지 52일간 시민들과 만난다. 운영시간은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은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개장일인 오늘은 무료로 개방된다.

여름철 수영장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뚝섬 한강공원은 새하얀 눈썰매장으로 변신했다. 한강을 옆에 끼고 시원한 눈썰매는 물론이고 눈놀이 동산, 민속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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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5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여유로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전자신문DB>

특히 방방 트레블린, 범퍼카, 미니 바이킹, 전동자동차 등 놀이기구 4종과 3차원 영상 감상 시설을 마련, 큰 비용을 들여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도심에서 테마파크 못지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빙어잡기, 활 만들기 등 옛 겨울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부모와 자녀가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돼 어린이들의 즐거운 겨울 놀이를 돕는다.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개요 / 자료: 서울특별시>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개요 / 자료: 서울특별시

<※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운영 개요 / 자료: 서울특별시>

※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운영 개요 / 자료: 서울특별시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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