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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블랙박스 전문기업 알리온(대표 백창현)의 ‘AJ-7000’이 2014년 하반기 전자신문 인기상품 고객만족 부문에 선정됐다.
알리온은 올해 초 세계 최초로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촬영 영상을 스마트폰과 PC에 즉각 전송해주는 블랙박스 ‘AJ-7000’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특허등록도 완료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주차 중 차량 충격은 물론이고 차량 도난, 견인, 차량 내 도난을 감지해 문자(SMS)로 블랙박스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차량 배터리 방전 방지를 위해 전원 차단시 문자로 알려준다. 펌웨어가 새로 배포되면 단말기 화면에 신규 업데이트 알림을 표시해준다. 부가 기능으로 와이파이, OBD, 외장형 HDD 연동도 가능하다.
알리온 AJ-7000은 SK텔레콤 WCDMA망을 이용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SK텔레콤 망을 이용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자가 반드시 SK텔레콤 가입자일 필요는 없다. KT나 LG유플러스, 알뜰폰(MVNO)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24개월 약정시 저렴한 가격으로 블랙박스 및 통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알리온 AJ-7000에는 GPS와 결합된 오토플래시 기능이 있다. 야간에 주차 중인 차량에 충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플래시가 켜져 가해차량 또는 물체를 쉽게 식별하도록 도와준다.
조명 난반사를 막아 블랙박스가 영상을 더욱 정확하게 촬영하게 해준다. 스마트폰 앱과 PC프로그램을 이용해 원격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지난해 특허등록을 마쳤다.
차량번호 추적 기능도 특허를 등록했으며 이밖에도 블랙박스 사용자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AJ-7000에 적용됐다. 곧 상용화될 관제서비스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차량 및 렌터카 등에 적용해 기존 관제서비스에 영상까지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을 차량용 블랙박스 외에 감시기능을 중심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단말기로 보급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대형버스나 통학버스·택배차량·선박 등 이동수단에 설치해 이동용 감시카메라로 보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산불감시용이나 소방방재, 안전관리용으로 관련 기관에 공급하는 비즈니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IoT 블랙박스는 촬영한 영상을 30만화소급 해상도로 전송하지만 HD급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원본은 100만화소 해상도를 지원해 CCTV를 대체할 수 있다. 기존 CCTV는 전기가 필요하고 케이블로 연결하기 때문에 전기료와 관리비가 들어가지만 IoT 블랙박스를 활용하면 매달 저렴한 통신비만 지불하면 된다.
특허기술의 결합체인 알리온 AJ-7000은 고객만족을 위해 보다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백창현 알리온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신기술을 접목한 블랙박스가 잇따라 출현함으로써 기존 영상만 저장하는 제품의 소비자의 관심도가 많이 떨어져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연예인을 동원해 지상파 광고를 진행했지만 힘에 부치는 실정”이라면 “알리온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을 광고로 알리기보다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해 블랙박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