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넛잡으로 북미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신화를 만들어낸 레드로버(대표 하회진)가 15일 북미 메이저 배급사인 오픈로드 필름으로부터 ‘넛잡2’의 배급 의향서를 공식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넛잡2’는 상반기 제작에 돌입해 이미 시나리오와 주요 캐릭터 작업이 진행됐다. 할리우드의 유명 메이저 배급사와 배급을 검토 중으로 오픈로드 필름은 가장 먼저 의향서를 전달했다.
‘넛잡2’는 2016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슈퍼배드’ ‘아이스 에이지4’ 등에 참여한 칼 브런커 감독이 제작을 지휘한다. 이밖에 ‘유령신부’ ‘치킨런’ 등 애니메이션 영화 프로듀서인 해리 린든과 ‘토이스토리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맨인블랙3’ 등의 CG 감독인 브래드 폴크가 참여한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넛잡’의 성공에 힘입어 오픈로드가 ‘넛잡2’ 제작 전부터 배급 관련 러브콜을 보냈다”며 “넛잡2’는 전 세계 동시개봉은 물론이고 선판매에 따른 미니멈 개런티(MG) 조건도 상당히 유리하게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